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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단체전 은메달 유현조 "KIA 경기 시구 하고 싶어"

▲ KIA 타이거즈 마스코트가 그려진 스코어북을 들어보이는 유현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 동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가 'KIA 타이거즈 경기 시구를 하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을 말했습니다.

유현조는 오늘(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치고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또 유현조의 맹활약 덕에 한국은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유현조는 "오늘 정말 좋은 점수로 끝내 만족스럽다"며 "3등과 차이가 크게 안 나서 더 집중했고, 중간중간 리더보드가 보여서 욕심을 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3라운드까지 개인전 공동 9위였던 그는 "메달을 꼭 따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며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 이렇게 한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메달까지 따서 연습한 보람을 찾은 것 같다"고 기뻐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이번 대회 중국은 인뤄닝, 린시위, 류위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을 내보냈고, 금메달과 은메달리스트인 아르피차야 유볼(태국)과 아디티 아쇼크(인도) 역시 LPGA 투어 선수들입니다.

그런데 고등학생 아마추어인 유현조가 중국의 쟁쟁한 프로 선수들을 모두 앞서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현지 시간 오전 6시 52분에 4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유현조는 "새벽 3시에 일어나야 해서 잠을 설쳤다"며 "LPGA 투어 선수들과 경쟁한 것은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지만 너무 안주하지 않고 더 앞으로 나가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270야드에 달하는 장타가 주특기인 그는 "오늘은 퍼터가 잘 됐고, 나흘 내내로 보면 티샷이 좋은 성적의 원동력"이라며 "제가 거리가 있는 대신 방향성이 조금 단점인데 최대한 페어웨이를 잘 지킨 것 같다"고 자평했습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마스코트 표지에 새겨진 스코어 북을 들고 경기를 할 정도의 야구팬으로 알려진 그는 "좋아하는 선수는 윤영철 선수인데 이번 대회에 못 나왔고, 이의리 선수도 그렇다. 나성범, 최형우 선수도 부상이라…"라며 최신 소식을 쭉 읊은 그는 "귀국하면 더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추어 마지막 대회라 더 뜻깊었다"고 아시안게임을 돌아본 유현조는 "앞으로 KLPGA 투어를 통해 실력을 키워서 미국 무대 진출 꿈을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