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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남북대결' 패배…4강행 무산

<앵커>

'남북 대결'로 펼쳐진 여자축구 8강전에서, 우리 팀이 선제골을 뽑고도 수적 열세에 놓이며 역전패해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6년 만에 열린 여자축구 남북 대결에서,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전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하이파이브에서부터 손바닥을 강하게 맞부딪히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경기도 격렬했습니다.

전반 3분 만에 북한 선수의 거친 태클에 지소연이 쓰러졌고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70여 명의 북한응원단이 단체응원에 나서는 가운데, 선제골은 우리가 뽑았습니다.

전반 11분 김혜리의 코너킥이 북한 선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습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서는 북한이 전반 20분, 리학의 예리한 프리킥 골로 1대 1 동점을 만들었고, 팽팽하던 승부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이 우리 팀에게 결정적인 악재가 됐습니다.

전반 41분 공격수 손화연이 골키퍼와 공중볼을 다투다 충돌했는데, 과격한 파울이 아닌데도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고, 손화연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수적 열세에도 후반 중반까지 잘 버텨냈지만, 후반 36분 안명송에게 결승 골을 허용한 데 이어, 2골을 더 내주고 4대 1로 졌습니다.

앞서 3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던 한국 여자축구는 이번에는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고, 북한은 2014년 대회 우승 이후 9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